미국주식 REMX 희토류 관련주 ETF

미국주식 REMX 희토류 관련주 ETF

최근 국내의 희토류 관련 주식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자원의 경우 공급이 줄어들거나 이로 인해 가격이 오르는 경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오릅니다. 코로나 당시에 구리와 관련 국내 기업들이 주가가 크게 오른적이 있는데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희토류란?

단어 그대로 희귀한 흙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각 내에 총 함유량이 100만분의 300 미만인 금속을 의미하는데 총 17개의 원소를 하나로 묶어 부르는 이름입니다. 희토류는 다른 광물과는 다르게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면 열 전도율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리하기가 쉽지 않고 방사성 물질이 혼합되어 있어 채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기차를 비롯해, 휴대전화, 반도체 등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취급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 자원의 주요 수출국이 중국입니다. 매장량은 37%이지만 광물생산량 60%, 제련 및 자재공급량의 93%~94%를 중국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장량이 37% 밖에 되지 않는다면 67%를 가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면 되지 않겠냐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희토류는 채취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방사능 물질이 나오고 환경오염과도 직결되어 선진국에서는 이미 채굴을 금지하거나 축소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일부 지역에서 추출을 하고 있지만 자국내에서 소비할 정도이지 수출할 여력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전 세계가 소비하는 90% 가량의 희토류가 중국으로부터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걸 수출 통제하겠다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희토류 자체를 수출 제한 품목에 넣은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희토류 기술'을 통제하는 것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자원 자체를 놓고 수출 제한을 걸어 버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희토류 미국 ETF REMX

천연 자원의 경우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공급단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가격이 급등합니다. 천연가스, 구리, 리튬같이 최근에 이슈가 되는 자원들이 공급단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한 번씩 가격이 급등한 케이스입니다. 오늘은 희토류와 관련된 미국 ETF인 REMX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개별 주식의 변동폭은 너무나 크고 접근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 적합한 ETF입니다.

• 운용사 : 반에크(VanEck)
• 종목명 : REMX(VanEck Rare Earth/Strategic Metals ETF)
• 출시일 : 2010년 10월 27일
• 현재주가 : $79.51
• 시가총액 : $63.5억 달러
• 자산규모 : $5.9억 달러
• 배당률 : 1.48%
• 추종지수 : MVIS Global Rare Earth/Strategic Metals Index

2010년도에 출시되어 13년간 유지한 ETF입니다. 총 26개 종목 중에 TOP 10개 종목이 전체 종목의 60.8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할 점은 중국의 비중이 높다는 점입니다. 전체 종목들의 25.16%나 차지하는데 당연히 중국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종목입니다.

주가 전망

최근 5년의 주가 흐름을 보시면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했던 2020년 하반기부터 급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잠잠해지는 모양인데 다시 중국의 수출 규제 항목에 포함되면서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리튬과 함께 2040년까지 2020년 대비해서 4배 가까이 수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이 주가의 바닥이라고 보는 견해도 많습니다. 최근 국내 주식도 2차전지 관련주에서 희토류 관련주로 주도주가 움직이는 추세인데 지금이 매수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2011년에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막으면서 333달러까지 올라간 적이 있는데 수출이 다시 정상화되면서 2016년에 33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중국과 미국이 반도체 vs 희토류 자원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ETF를 관심있게 지켜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