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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M ETF 미국 AI 관련주 아마존 월마트 메타플랫폼스 추천

AMOM ETF 미국 AI 관련주 아마존 월마트 메타플랫폼스 추천

AMOM ETF 미국 AI 관련주 아마존 월마트 메타플랫폼스 추천

AI가 직접 시장을 분석해서 종목과 비중을 정하는 ETF가 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는데, 5월 초에 엔비디아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최근에 전량 매도를 하고 다른 종목으로 리밸런싱 하면서 유명세를 탄 ETF가 있습니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뉴욕증시에 상장한 ETF로 AMOM이라고 불립니다.(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Momentum) 이 종목이 화제의 중심에 떠오르게 된 이유는 캐시우드(돈나무 언니)가 엔비디아를 올해 초에 자사 ETF의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는데 AMOM는 5월 초 종목 변경 시점에 엔비디아를 대거 담았고, 지난주 금요일(6월 2일) 미국장 종료 시점에 엔비디아를 전량 매도하면서 수익을 실현했습니다. 팩 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49인 중에 41명으로 압도적으로 엔비디아 매수 의견을 낸 것에 반해 AMOM은 반대로 움직인 겁니다.

AMOM ETF 내용

  • 상장일 : 2019년 5월 20일
  • 운용수수료 : 0.75%(높은 편)
  • 포트폴리오 종목 : 50개 종목(시가총액이 높은 대기업)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월마트가 6%~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홈디포, 허쉬 같은 가치주와 아마존, 메타 같은 성장주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혀 다른 성격의 종목들을 포트폴리오로 편성하는 것을 '바벨 포트폴리오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엔비디아를 맞췄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주가의 흐름이 좋은 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50개 이상의 종목이 있다 보니 수익률은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6개월간의 수익률을 보시면 1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AI가 운영하는 ETF의 장점은 '감정'이 개입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사람이 운용하는 ETF는 감정이 아예 배제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무리 주가를 예측한다고 해도 사람이 하는 것은 가치 판단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AI와 다른 점인데 어쩔 때는 이런 감정적인 투자가 독이 될 때가 있죠.

아마존, 메타플랫폼즈, 월마트 주목

이번에 리밸런싱을 하면서 새로이 추가되거나 비중이 확대된 종목 중에 최상위 3개 종목은 아마존, 에마플랫폼즈, 월마트입니다. ETF 자체의 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AMOM이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종목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아마존을 보시면 작년 8월에 140달러선까지 올라갔다가 올해 초에 80달러 부근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5일 동안 3.58%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타도 최근 1년 동안 39.68% 상승을 했는데 메타버스 사업을 말아먹으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이렇게 올라와도 코로나 팬더믹 당시의 주가를 회복하는 게 쉬울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월마트도 최근 1년 동안 19.88% 성장했는데 가치주로 이 정도 성장한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3 종목 중에 어느 종목이 포스트 엔비디아가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AI가 지난번 엔비디아의 상승을 맞춘 것은 단순히 우연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3 종목을 주시하면서 AI가 얼마나 정확성이 높은지는 한 번 쳐다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AI가 운용하는 ETF가 많아진다면 증권사에서 일하시는 일부 임직원분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제 AI를 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술직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